일하다 말고 만든 것들입니다. 쓸모는 없고, 전부 만지면 반응합니다.
열 개 전부 새 창에서 열립니다
창을 열어 둔 시간만큼 반죽이 부풉니다. 빈 곳을 두드리면 발효가 빨라지고, 구워 낸 빵의 개수와 발효 기록이 쌓입니다.
타자 소리가 파도 소리가 됩니다. 다 쓴 문장은 병에 담아 띄워 보낼 수 있습니다.
마이크에 입김을 불거나 스페이스를 누르면 유리창에 김이 서립니다. 손가락으로 쓰듯 마우스로 닦아 글씨를 남길 수 있습니다.
글자로 쌓은 탑에서 블록을 하나씩 빼냅니다. 탑은 물리대로 기울다 무너지고, 빼낸 글자를 모으면 새 문장이 됩니다.
오늘의 뉴스가 행성이 됩니다. 기사 속 키워드가 편지처럼 날아가 저마다의 행성에 도착하고, 행성을 누르면 그 기사의 요약이 열립니다.
지금의 마음 크기를 슬라이더로 맞추면 거기 어울리는 꽃이 피어납니다. 꽃말과 개화 시기가 적힌 표본 라벨이 함께 붙습니다.
입력한 글자가 무게를 갖습니다. 집어서 던지고, 중력을 끄고, 화면을 흔들어 쏟아 버릴 수 있습니다.
시간에 따라 색이 바뀌는 창 하나. 구름을 끌어 흩고, 누르면 별똥별이 지나가고, 가끔 동물이 찾아옵니다.
선을 그으면 그대로 음악이 됩니다. 선의 높이가 음높이가 되어 왼쪽부터 재생되고, 음계와 음색을 골라 둘 수 있습니다.
글자가 비처럼 내려 바닥에 쌓입니다. 누른 키가 떨어지고, 클릭하면 터지고, 스페이스로 한 번에 쓸어냅니다.